9월 27일 맑음

아침에 봉장에 갔더니 옆집할머니께서

어멈아

어제저녁늦게 어떤 두내외분이 찾아왔다 그냥갔는데.....

전화통화는 했는가? 못만난모양이구만

하셨습니다.

자리를 비운사이 어느분이 다녀가셨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미안했습니다.

한참이나 일을하던중 전화벨이 울렸지요.

다름아닌 어제 다녀가신 손님의 전화였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어제저녁 삼척에 도착하여 근덕에서 식사를 하시고

봉장에 다녀가셨다는 말씀과

삼척오신길에 삼척꿀벌농장 야생화꿀을 사가시려고 들리셨다며

작년에 성남시에서 인연을맺게된 참으로 반가운 분 이셨지요.

오늘저녁늦게 댁으로 출발하실거라며 저녁때까지 배달해줄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전화번호를 몰라 경찰서민원실에서 인터넷으로 찾아

전화를 하게되셨다는 말씀은 정말 제가슴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희를 생각하여주시고 찾아주시어 얼마나 고마웁고 감사한지요.....

농업이라는 직업이 쉽지많은 않아도

이처럼 좋은님들을 만나게 될때면

농업이라는 직업에 대하여 가슴 뿌듯함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