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맑음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와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도시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에게 많은 체험을 시켜주기위해 무척이나 노력을하는

그 친구는 두 아들들에게 그야말로 참 좋은 엄마랍니다.

이곳은 삼척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근덕 이라는 마을입니다.

요즘 이곳에 황어며 망둥이 등 많은 물고기들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모두 강가로 내려가 준비를

낚시대에 지렁이를 매달고있는 친구...

친구가 유난히 이뻐하는 막내아들

자식이 뭔지...

친구가 지렁이를 아무렇지도않게 떡 주무르듯 하고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니라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겠지요...

역시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엄마는 못하는것이 없습니다.

이런...추를 빼놓고 왔네요.

대신 돌을 주워 매달고 있습니다. 빠져나가지않게 신중히

준비완료.

친구의 큰 아들 준범입니다. 우리 건두와 동갑내기지요.

제법 폼이 납니다.

1년 만에 만났더니 아이들이 얼마나 쑤~욱 자랐는지요...

정말 몰라보게 많이도 컷습니다.

이렇게 지내다 올라가면 학원이며 무지 바쁘게 지내게 될거라 하네요.

올 여름에는 아마 못 내려올거라며..

공부가 뭔지...

오늘 한마리도 낚지는 못하였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열네살 시절의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